④ 수능 ‘전’ vs ‘후’ 논술 실시 일정 고려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수능 성적에 대한 불안감과 기대감 때문에 경쟁률이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에 비해서 높지 않게 나타난다. 단, 수능 이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은 여러 상황에 따라 신중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보다 실질 경쟁률은 크게 떨어지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와 일정이 변경된 대학은 가톨릭대(의예 제외)와 경기대이다. 가톨릭대는 작년에 논술고사를 수능 이후에 실시했으나 올해는 의예과를 제외한 모집단위가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경기대도 코로나-19로 수능 이후로 논술고사 일정을 변경했으나 올해는 수능 이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올해 처음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서경대는 수능 이전, 홍익대(세종)는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논술 전형을 선택할 때에는 자신의 수능 성적이 현재 상승 중이라면 수능 이후 논술고사를 실시하는 대학 위주로 지원하여 수능 성적에 따라 논술고사 응시 여부를 결정하도록 해야 한다. 수능 이후 논술고사 실시 대학 중 11월 19일(토), 20(일), 26(토), 27(일)에 실시하는 대학이 많아 일정이 겹치므로 수험생들은 모집단위별 시간을 숙지하여 겹치지 않도록 지원해야 할 것이다. 고사 일정이 겹치는 대학 중에서도 모집단위별 논술고사 시간에 따라 두 대학 모두 지원하는 것이 가능할 수 있으나 논술고사 유형이 상이하여 준비에 부담이 된다면 자신에게 유리한 유형을 출제하는 대학에 우선순위를 두고 준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코로나-19로 인해 추후 일정을 변경하는 대학이 있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지원 전에 최종 모집요강과 대학의 공지사항을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