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모집 규모 및 경쟁률 – 상위권 대학 경쟁률 소폭 상승 예상
 
(1) 올해도 선발 인원 감소, 그러나 주요 대학은 34.5%를 종합 전형으로 선발한다.
 
 2023학년도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전체 대학을 기준으로 2022학년도보다 1,887명 증가한 81,39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인원은 증가했지만 선발 비율로 본다면 전체 모집 비율 중 22.3%를 차지하여 지난해(22.9%)보다는 소폭 축소되었다.
 
 주요 15개 대학 정원 내․외 기준으로 살펴보면 2022학년도보다 758명 감소한 16,874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 비율도 전년도보다 소폭 축소되었다. 특히 서울대, 중앙대가 300명 이상 크게 감소했고 경희대, 숙명여대도 100명 이상 선발 인원이 감소했다. 그렇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은 여전히 상위권 대학에서 많은 인원을 선발하는 전형으로 주요 15개 대학 기준으로 수시모집 인원의 59.5%를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여 수시모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전체 모집 인원 중에서도 34.5%를 차지하여 수능 전형 다음으로 규모가 큰 전형이다. 이는 상위권 대학이 성적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잠재능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종합 전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이 목표인 학생들은 학생부 종합 전형을 포기하면 선택의 폭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에 내신 성적이 크게 나쁘지 않은 경우라면 수시 전략을 세울 때 학생부 종합 전형을 염두에 두고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 
　

(2) 상위권 대학 선발 인원 줄어 경쟁률 대부분 상승, 올해도 경쟁률이 상승할 수 있다.
 
 2022학년도 학생부 종합 전형은 상위 15개 대학에서 선발 인원이 크게 감소하여 경쟁률이 대부분 상승했다. 대학별로 주요 전형을 살펴보면 고려대 일반전형 학업우수형(10.8 대 1 → 18.7 대 1)의 경쟁률 상승폭이 가장 컸으며, 한국외대 학생부종합 면접형(7.9 대 1 → 13.3 대 1), 성균관대 학생부종합 계열모집(13.2 대 1 → 17.6 대 1)이 다음으로 크게 상승했다. 홍익대 학교생활우수자(12.0 대 1 → 9.9 대 1), 동국대 Do Dream(15.9 대 1 → 15.7 대 1) 전형 등 하락한 전형도 일부 있지만 하락폭이 매우 적고 대부분의 전형은 상승했다.
 
 반면 주요 15개 대학을 제외한 수도권 10개 대학의 경쟁률은 변화가 크게 없었다. 명지대가 2021학년도 명지인재 전형을 2022학년도에 명지인재면접, 명지인재서류, 이렇게 두 전형으로 분리하면서 경쟁률이 상승했지만 상승폭이 적고 나머지 대학도 경쟁률 상승, 하락폭이 크지 않았다. 2021학년도 대비 2022학년도 선발 인원 변화가 크지 않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올해도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이 감소했고 여전히 상위권 대학 종합 전형은 수험생들의 관심이 높은 전형이기 때문에 경쟁률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상위권 대학을 제외한 나머지 대학 대부분은 선발 인원 변화가 크게 없으므로 작년과 비슷한 경쟁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