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모집 지원 또는 합격 가능 대학을 판단할 때 지난해 대학별 합격자 수능 성적을 참고하게 된다. 그런데 주의해야 할 점이 있다. 대학별 서열은 크게 변하지 않지만 입시 환경에 의해 합격자들의 점수는 변동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2022학년도의 경우 수능 전형의 확대, 약대 학부 전환으로 인한 자연계열 최상위권 모집 증가, 수능 응시 형태 변화 등 합격선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굵직한 이슈들이 있으므로 지난해 입시 결과를 참고할 때 이러한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 수능 전형 ★★★
 

# 의학계열 수능 전형 합격선 국수탐 평균 백분위 97점 이상

주요 대학 중 정시모집 입시 결과를 발표한 고려대, 경희대, 한양대 의학계열의 수능 전형 결과를 보면, 국어, 수학, 탐구 3개 영역 평균 백분위가 97점 이상으로 나타났다. 모두 최종 등록자 기준으로 의예과의 경우 경희대가 80% 컷이 98.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고려대가 70% 컷이 98.8점, 한양대가 70% 컷이 97.75점이었다. 그리고 경희대 치의예과가 97.1점, 한의예과가 96.8점이었다. 영역별 점수를 보면, 국어와 수학의 성적이 탐구 성적보다 대부분 높게 나타났다. 탐구의 경우 두 과목 평균 점수를 반영하기 때문에 국어, 수학에 비해서는 다소 낮았던 것으로 보인다. 

주) 고려대 백분위는 대학에서 발표한 국수탐 각각의 백분위를 단순 평균하여 산출한 수치이므로 실제 수험생 개개인의
    국수탐 3개 영역 총점에 대한 평균 백분위와는 다를 수 있음

 
올해는 자연계열 최상위권에서 약학 대학 선발 이슈가 있다. 물론 자연계열 의약학 계열 중에서도 최상위 모집단위는 의예과이기 때문에 의예과의 합격선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을 것이지만 치의예과, 한의예과는 대학에 따라서 약대와 경쟁을 할 수 있으므로 올해 자연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좀 더 꼼꼼한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