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는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직업 중 하나인 초등교사가 되기 위한 필수 코스이다. 그런데 초등교사는 정규교육과정 내에서 어린 학생들을 교육하는 직업인만큼 다른 모집단위와는 구별되는 선발 특성을 지닌다. 이에 따라 목표하는 진로가 초등학교 선생님이라면 내신 성적, 수능 등을 무작정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선발 방법, 입시 결과 등을 제대로 알고 이에 맞게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먼저 2021학년도 교육대학 및 일반대학 초등교육과의 선발 방법을 살펴보고 전략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코로나-19로 인한 고3 배려 대책의 일환으로 수시모집 요강 및 시행계획의 내용에 변경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최종 모집 요강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 수시모집 : 초등교사를 꿈꾼다면 종합 전형에 주목!

(1) 교과 전형 – 극히 일부 대학에서 실시, 대부분 수능 최저 적용

교과 전형은 전국 13개의 교대 및 일반대학 초등교육과 중 5개 대학에서만 실시하고 선발 인원이 총 260명으로 많지 않다. 공주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이화여대는 면접을 실시하고, 제주대는 교과 100%로 선발한다. 교과 전형인 만큼 교과 성적이 가장 절대적이다. 이화여대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데 그 기준이 높은 편은 아니다. 단, 4개 영역 합산 성적이 모두 반영되기 때문에 고르게 성적을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서울교대 및 이화여대는 학년 제한이 있기 때문에 N수생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맞출 수 있더라도 교과 전형을 최종 목표로 삼기에는 무리인 측면이 있다.

[표] 2021학년도 교육대학 및 초등교육과 교과 전형 선발 방법

주1) 일반 학생이 지원 가능한 전형 위주로 정리함(이하 공통)
주2) 학년 제한 : 서울교대(고3), 이화여대(고3~재수생) 지원 가능


(2) 종합 전형 – 전국 교대 및 초등교육과에서 실시, 서류 및 면접 평가 가장 핵심

종합 전형은 모든 교대 및 일반대학 초등교육과에서 실시하는 전형이다. 수시에서 가장 많이 선발하는 전형 유형으로 수시에 지원하려고 하는 학생은 주목해야 한다. 1단계 서류 100%로 대학별로 2~4배수의 인원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과 면접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하는 대학이 많으나 이화여대, 전주교대는 면접을 실시하지 않고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서류만으로 선발한다. 대부분 대학에서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고 서울교대, 전주교대 등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경우에도 그 기준이 높지 않으므로 서류 및 면접으로 승부해야 하는 전형이다.


[표] 2021학년도 교육대학 및 초등교육과 종합 전형 선발 방법
- 일괄 합산 전형

주) 전주교대 서류는 비교과 30%, 자기소개서 10% 반영함

- 단계별 전형 : 2단계 전형 방법 (1단계는 서류 100% 선발)

주) 대학별 1단계 선발 배수
- 2배수 : 경인교대, 공주교대, 서울교대, 전주교대
- 2.5배수 : 진주교대
- 3배수 : 광주교대, 대구교대, 부산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강원교육인재), 한국교원대, 제주대
- 4배수 : 춘천교대(교직적․인성인재)

- 수능 최저학력기준

주1) 수능 영역별 반영 유형은 국, 수(가/나), 영, 사/과(2) (단, 이화여대만 국, 수(나), 영, 사/과(2))이며, 한국사 수능 최저는 생략함
주2) 서울교대는 수(가)+과탐 선택 시 등급 합 11 이내
주3) 전주교대는 탐구 2과목 모두 4등급 이내여야 하며, 영어 2등급 필수임


 



2. 정시모집 : 학생부 전형 도전이 어렵다면 최종 목표를 수능 전형으로!

수시에서 학생부 전형에 도전이 어렵다고 판단되더라도 좌절하거나 실망하지 말고 정시를 목표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대부분 대학에서 면접을 실시하더라도 수능 전형인 만큼 수능 반영 비중이 가장 높고, 정시에서도 수시와 비슷하거나 이월 인원까지 고려하면 그 이상의 인원을 선발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수능에 자신 있고 면접이 크게 부담스럽지 않다면 정시까지 목표 두고 도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표] 2021학년도 교육대학 및 초등교육과 수능 전형 선발 방법


교육대학 및 제주대 초등교육과는 모두 나군에서 선발하며 이화여대, 한국교원대는 가군에서 선발한다. 영역별 반영 비율은 각 대학마다 다르고, 서울교대는 영어 3등급, 한국사 4등급, 전주교대는 한국사 4등급 등과 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대학이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주목해야 할 점은 전주교대, 이화여대, 제주대를 제외한 교대에서 수학이나 과탐, 또는 두 과목에 각각 가산점을 주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자연계열 학생들은 이 장점을 십분 활용하여 교육대학 및 초등교육과에 지원하고 있으며 실제 합격자 중 상당수가 자연계열 수능 응시행인 경우가 많은 편이다. 


[표] 2021학년도 교육대학 및 초등교육과 수능 전형 영역별 가중치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