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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치 참고표 활용법3] 군별 흐름까지 읽을 수 있다면 입시고수!
분류 전체 등록일 2022-12-20 조회 27,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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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치 참고표 활용법3]
 
3. 군별 흐름까지 읽을 수 있다면 입시고수!
 

마지막으로 군별 흐름을 배치 참고표를 통해 확인해볼 수 있다. 각 군마다 자신이 지원 가능한 점수대에 몇 명의 선발 인원이 있는지, 어느 군에서 충원이 많이 생길지 등을 알고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운다면 합격 확률을 좀 더 높일 수 있을 것이다. 


(1) 군별 선발 인원 체크
2023학년도 나군 배치표를 통해 군별 선발 인원을 어떻게 파악하면 좋을지 확인해보자. 예를 들어 백분위 270~274점 사이에 있는 모집단위를 지원하려는 확률과통계 응시 수험생이라면 가군은 경희대, 한국외대 정도인데 나군은 서울시립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가 있어서 가군보다 나군에 선발 인원이 더 많다. 이렇게 나군처럼 비슷한 성적대에 선발 인원이 많다면 지원이 분산되어 경쟁률과 합격선이 하락할 수 있다. 반면, 가군처럼 비슷한 성적대에 선발 인원이 많지 않다면 지원할 곳이 많지 않으므로 경쟁률과 합격선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주의할 점은 제작 시점 상 확정판에도 수시 이월 인원이 포함된 최종 선발 인원을 반영하지 못하기 때문에 먼저 배치표 상에서 자신의 점수대에 어느 대학/모집단위가 많이 또는 적게 분포되어 있는지 앞의 표처럼 만들어서 준비해놓고, 2023학년도 수시 미등록 충원 등록 마감일인 12/27(화) 이후에 발표되는 정시 최종 인원을 반영한다면 보다 세밀한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2) 경쟁률, 추가 합격 가능성 체크
대부분의 대학은 한 군에서 모집하지 않고 두 군데 이상에서 모집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어떤 군으로 지원해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을지 배치 참고표를 보면서 선택 기준을 마련해볼 수 있다. 

2022학년도 고려대, 연세대, 한양대의 미적분/기하 반영 모집단위 배치 참고표와 한양대 자연계열 모집단위의 결과를 통해 군별 비교를 어떻게 하면 좋을지 확인해보자. 먼저 군별 경쟁률을 비교해볼 수 있다. 지난해 연세대, 고려대가 가군에 들어오면서 가군 선발 인원이 늘어 최상위권 지원이 분산되었다. 반면 나군에서는 최상위권 수험생이 지원할만한 대학이 서울대 다음으로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정도였다(의약학계열 제외). 이러한 상황으로 한양대 경쟁률이 가군보다는 나군이 대부분 높았다. 최상위권은 가군에서 고려대, 연세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지원을 고려해볼만한 대학이 많지만 나군에서는 가군보다는 선택할 수 있는 대학이 많지 않기 때문에 군별 경쟁률이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두 번째 봐야할 것은 충원율이다. 한양대의 충원율은 가군보다 나군이 월등히 높다. 나군의 충원율은 모두 100% 이상이고 최고 충원율을 기록한 미래자동차공학과는 427.3%로 추가 합격이 4바퀴가 더 돌았음을 알 수 있다. 반면 가군 충원율은 100%가 넘는 모집단위가 없다. 추가 합격이 1바퀴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은 나군을 지원한 수험생 중 다수가 가군의 고려대, 연세대를 지원하여 가군에서 합격하면 나군의 한양대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양대 가군 지원자는 나군 지원 시 한양대보다 더 상위 대학이 많지 않으므로 한양대보다는 하위 대학을 지원한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가군 한양대에 합격하면 다수가 한양대를 최종 등록하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한양대는 가군보다는 나군의 충원율이 높게 나타난다. 

충원율이 중요한 이유는 합격선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작년 한양대 정시 일반전형 합격자의 백분위 70% 컷을 보면 배치 참고표에서 나군의 상위권 학과가 합격 예상선보다 크게 떨어졌음을 알 수 있다. 특히 미래자동차공학과는 의예과를 제외하고 자연계 수험생들에게 가장 선호도가 높은 모집단위인데 이 학과에 지원한 수험생이 가군에 고려대, 연세대에 동시에 합격한 경우가 많아 추가 합격이 많이 이뤄지면서 결국 최종 합격선은 크게 떨어졌다. 데이터사이언스학부도 합격선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추가 합격이 3바퀴가 넘으면서 합격선이 크게 떨어졌다. 반면 한양대 중하위권 학과를 지원하는 수험생은 대부분 한양대를 최고로 놓고 지원 전략을 세우기 때문에 이 학과만이라도 꼭 붙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아서 다른 군으로 잘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한 이유로 추가 합격이 많이 이뤄지지 않고 결국 합격선도 떨어지지 않게 된다. 지난해 한양대 가군의 자원환경공학과가 그런 예가 될 수 있다. 이 학과는 자연계 모집단위 중 중하위권에 위치한 학과인데 합격자 결과를 보면 가군에서 의예과 다음으로 높은 합격선을 기록했다. 

 


이렇게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때에는 각각의 대학 정보도 중요하지만 각각의 대학이 어느 군에 위치하여 어떤 흐름을 만들지 큰 크림을 그려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그런 면에서 배치 참고표는 한 대학에 집중하기보다는 자신의 점수대에서 어느 대학/모집단위가 더 유리한지 비교해볼 수 있고, 어느 군에 지원하면 경쟁률이 높지 않을지, 추가 합격은 어느 군에서 많을지 등 지원의 흐름까지도 예측해볼 수 있는 자료이다. 따라서 배치 참고표의 내용을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면 입시고수가 되어 보다 현명한 정시 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 본 내용은 대학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최종 요강을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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