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학생부 종합 선발 방법 및 입시 결과

경희대는 전년도 수시모집에서 학생부 교과 60% + 서류 종합평가 40%로 선발하던 학교생활충실자 전형이 올해 폐지되면서 학생부 종합 전형인 네오르네상스 전형과 고교연계 전형의 모집인원이 증가하였다. 그 중 고교연계 전형은 지난해보다 무려 400명이 증가한 800명을 학생부 교과 50% 서류 평가 50%의 선발 방법으로 모집하며 지난해와 비교하면 교과 반영 비율이 10% 감소하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서류평가의 비중이 높아졌다.

이번 시간에는 2018학년도 학생부 종합 전형의 특징을 살펴보고, 지난해 합격자의 입시 결과를 확인하며 나의 지원 가능성을 분석해 보도록 하자.

[표] 2018학년도 경희대 선발 방법

※ 경희대 발표자료 발췌함

네오르네상스와 고교연계의 전형 유형은 모두 학생부 종합 전형이나, 네오르네상스는 학생부를 정성적으로 평가하는데 반해, 고교연계 전형은 50%의 반영 비율로 정량 평가한다. 따라서 이러한 평가 방법의 차이로 인해 두 전형 합격자의 내신 등급은 큰 차이를 보인다.

우선 2017학년도 네오르네상스 전형 합격자의 내신 평균 등급을 살펴보면 사회학과 1.85등급, 화학공학과 1.75등급 등으로 2등급 이내의 높은 성적을 보이는 모집단위가 있는가 하면, 아동가족학과(3.85등급) 생물학과(4.42등급)처럼 합격자의 평균 등급이 5등급에 가까운 모집단위도 있다.

반면 고교연계 합격자의 내신 평균 등급은 국어국문학과 1.51등급, 화학공학과 1.46등급 등 대부분 2등급 이내이며 최저 평균 등급을 보이는 지리학과(자연)도 3등급을 넘지 않는다.

즉 고교연계 전형은 학생부 교과 반영 비율이 높기 때문에 자신의 내신 성적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성을 비교할 수 있어 내신 성적이 비교적 좋고.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의 서류 준비가 가능한 학생들이 주로 지원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는 교과 반영 비율이 60%였기 때문에 합격자의 내신 등급은 더욱 높았을 것이다.

단, 5등급 이하의 합격자 평균 등급은 찾아볼 수 없는데 이는 학생부 등급 간 점수 차이를 통해 이유를 확인할 수 있다.

지난해 고교연계 전형에서 내신 1등급은 500점, 2등급은 492점으로 1등급과 2등급의 점수 차이가 8점에 불과하였으나 2등급과 3등급(480점)은 12점, 4등급(460점)과 5등급(424점)은 무려 36점이나 차이 난다.

즉 내신 등급이 낮을수록 등급 간 점수 차이는 더욱 벌어지기 때문에 비교적 낮은 등급의 학생이 지원을 희망한다면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선택)의 서류를 통해 자신의 잠재력을 확실히 증명하여 서류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다.

다음은 2018학년도 경희대 수시모집 학생부 등급 간 점수표이다. 자신의 등급을 기준으로 1등급과의 점수 차이를 확인하여 자신의 경쟁력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표] 2018학년도 경희대 학생부 교과 등급 간 점수

※ 경희대 발표자료 발췌함 

다음은 2017학년도 네오르네상스, 고교연계 전형 합격자의 입시 결과이다.

학생부 반영비율이 높으면 자신의 내신 등급을 기준으로 지원 가능성을 판단할 수 있기 때문에 고교연계의 경쟁률이 네오르네상스 경쟁률보다 다소 높음을 확인할 수 있다.

[표] 2017학년도 경희대 네오르네상스 & 고교 연계 전형의 입시 결과 비교

※ 경희대 발표자료 발췌함

※ 영어학부는 2018학년도 영어영문학과와 응용영어통번역학과로 분리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