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본 유형에 익숙해지자

중하위권 학생들은 문항 유형별 연습과 어휘 정리가 중요하다. 시간의 부족함이 없이 정답을 고르려면 문제를 보는 즉시 출제 의도가 무엇인지, 단서를 어디에서 유추해 낼 수 있는지를 잘 알아야 한다.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라 하더라도 전혀 엉뚱한 문항이 아니기 때문에 기본 유형을 충실히 익히면 문제 해결의 단서를 빨리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신유형은 대체로 모의평가에 등장했던 것들이므로 모의평가에 새롭게 등장하는 유형에 항상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

2. 교과서에 나왔던 문법·구문을 필수적으로 점검하라.

문법 문제가 1문항 줄었다고는 하지만 다시 3문항으로 출제될 수 있다는 생각에 비중을 두어야 한다. 특히, 난이도가 어렵지 않게 출제될 수 있으므로 문법성 판단은 포기하지 말고, 교과서에 공통적으로 언급되는 문법 요소들을 차근차근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만점을 목표로 한다면 그 밖에도 의미의 차이를 가져올 수 있는 관용 구문들을 놓쳐서는 안 되겠다. 핵심적인 요소들에 대한 실전 문제들을 집중적으로 풀어봄으로써 적응력을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이 부분에 자신이 생긴다면 만점 목표에 한발 더 쉽게 다가설 것이다.

3. 다양한 소재에 대한 배경 지식을 넓혀라.

재미보다는 지루하더라도 사회와 자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내용을 많이 접해야 한다. 이번 수능은 철학, 언어, 예술, 심리, 체육, (첨단)과학, 경제 등 사회과학 및 자연과학과 관련된 추상적 소재가 많이 출제되었다. 단순히 독해 능력만으로는 어렵게 느껴질 수 있으므로 이에 관한 간접적인 배경 지식을 쌓아야 한다. 시사적인 내용과 고전적인 내용 등 다양한 소재의 내용을 접한다면, 내용 이해의 감각이 훨씬 좋아질 것이다. 어휘를 충분히 알고 있어서 해석은 되는데 내용이 머리에 들어오지 않는다면, 이러한 배겨 지식의 문제라고 볼 수 있다.

4. 복잡한 구문과 수준 높은 어휘까지 놓치지 마라.

7차 교육과정이 반영되면서 작년부터 구문의 정확한 이해와 올바른 어휘의 쓰임을 묻는 문항의 비중이 높아졌다. 까다로운 구문을 대충 해석하고, 까다로운 어휘를 무시하고 넘어갈 때 만점 목표는 무너질 수밖에 없다. 복잡한 구문의 수식, 연결 관계를 빨리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해 두어야 하며, 의미는 비슷하지만 수준이 다른 어휘들(예 better, improve, promote, advance, enhance)을 의미군으로 엮어놓는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단어장 암기보다는 글을 읽으면서 어휘의 실제 사용에 익숙해져야 한다.

5. 논리적 사고를 훈련하라.

우리말로 되어 있는 글이나 언급되는 사실에 대해 논리적으로 추론하고 종합하는 언어 감각이 없다면 짧은 글을 해석하고 나서도 글의 핵심을 요약할 수 없고, 잘못 쓰인 어휘를 판단할 수 없으며, 빈칸의 내용을 추론할 수 없을 것이다. 이러한 내용을 논리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유형의 문항이 새롭게 시도된다는 점에서 국어든 영어든 논리적 사고 능력을 훈련해야 한다.

6. 평상시에 실전 테스트를 하라.

읽기·쓰기 문항의 독해 연습을 할 때 110 단어 정도의 지문을 늦어도 1분 30초 이내에 해결할 수 있도록 제한 시간을 설정해야 한다. 이는 집중력을 유지하고, 실전 감각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습관이다.

메가스터디 / 2006.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