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부 종합 전형은 수능·내신 등 수치화된 성적만으로 신입생을 선발하지 않고, 지원자의 성적과 더불어 잠재능력과 소질, 발전 가능성 등을 다각적으로 평가하여 각 대학의 인재상이나 모집단위 특성에 적합한 신입생을 선발하는 전형이다. 자신의 재능을 살려서 열심히 고교생활을 하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2018학년도 학생부 종합 전형의 특징을 제대로 숙지하여 자신에게 맞는 성공 대입 전략을 세워보자.    

2018학년도 학생부 종합 전형은 전체 대학을 기준으로 모집 정원의 23.6%를 선발할 예정이다. 그런데 상위권 주요 15개 대학을 기준으로 했을 때는 37.8%로 선발 비율이 대폭 증가한다. 이는 수시에서 주요 상위권 대학이 성적뿐만 아니라 각 분야에서 잠재능력이 있는 학생을 선발하기 위해 학생부 교과 전형보다는 종합 전형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 종합 전형을 염두에 두고 대입 전략을 세워야 한다. 반면 중위권 이하의 대학에서는 특별한 비교과나 이력을 가진 학생보다는 대부분 평범한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먼저 학생의 성실도를 볼 수 있는 교과에 비중을 두고 평가한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 전형보다는 교과 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이 많아진다.

■ 전체 대학 vs 주요 15개 대학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비율(%)

주) 건국대 KU학교추천, 경희대 고교대학연계, 고려대 학교장추천, 서울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은 대학에서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분류되나 전형 시 교과가 주로 반영되거나 내신이 우수해야 하는 학교장 추천 전형이기 때문에 메가스터디 기준으로 교과 전형으로 분류함

주요 15개 대학의 2018학년도 학생부 종합 전형 중 대표적인 전형의 선발 규모를 살펴보면 고려대(2,357명), 서울대(1,739명), 성균관대(1,547명), 중앙대(1,364명), 경희대(1,183명), 한양대(1,097명)가 1,000명 이상으로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다음으로 이화여대(904명), 서강대(873명), 동국대(836명), 건국대(770명), 서울시립대(672명)가 600명 이상을 선발한다. 이 외 연세대(549명), 홍익대(522명), 숙명여대(512명), 한국외대-서울(416명)가 400명 이상을 선발한다.

[표] 2017, 2018학년도 학생부 종합 전형 선발 인원 변화 (정원 내 기준)